光州広域市の「数字だけ」系統のバス(419/1187/518)と、いつぞやの「731」

光州広域市の市内バスは、おおむね「地域名+2桁の数字」で系統が表されるのですが、数字のみであらわされる系統が3路線あるそうです。「518」番のバスだけは昔から知っていたのですが、「419」と「1187」という路線もあるんですね。知りませんでした。

광주광역시엔 특별한 버스가 있다 419, 1187, 518 시내버스로 광주 알기! -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광주광역시

「419」系統は、光州高校の正門前の「419路」を通ります。もちろん、バスの系統名も、通りの名前も、419革命当時の光州の学生運動発祥の地としての光州高校の歴史を踏まえたものです。

■ 419 : 광주학생운동의 4.19로를 따라 달리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버스는 바로 419버스입니다. 아마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어떤 버스인지 아셨겠지요? 419버스는 4.19 혁명을 뜻 합니다. 바로 4.19 혁명을 기리기 위한 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4.19 혁명의 진원지가 바로 광주에 위치한 광주고등학교 입니다.

광주고등학교 앞 길은 그 뜻을 기리기 위해 4.19로로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났고 이어 전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광주고 교문 앞에는 광주 4.19 민주혁명 발상지 라는 표지판이 눈에 보였습니다. 확실히 이 곳이 역사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광주고등학교 안으로 들어가니 기념탑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419버스를 타고 419로를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419버스 노선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남대학교, 일곡지구를 통과하기 때문에 419 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1187」系統の数字は、光州の象徴でもある無等山の標高を示したもので、バスターミナルや光州駅・錦南路などを経由して無等山に行くことができます。が、ここでは省略しますね。

そしてご存知、「518」系統。国立5.18民主墓地だけでなく、全南大学校・旧道庁・尚武地区の5.18自由公園など、光州事件に縁のある場所を巡っています。

■ 518 : 5.18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다!

마지막으로 518번 버스입니다. 518번 버스는 광주에서 일어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리기 위한 버스입니다. 현재 광주에 남아있는 5.18 민주화 운동의 관련 사적지를 순회하는 버스 입니다.

518 버스의 종점 근처에는 5.18 국립 민주 묘지가 있습니다. 당시 희생된 시민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5.18 민주화 운동 기념탑과 희생자 묘들 그리고 5월 18일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국화 한 송이 뒤로 민주화 운동 기념탑이 보입니다.

두 번째로 상무지구에 위치한 5.18 자유공원 입니다. 이곳은 당시 헌병대의 병영이 있던 곳으로 계엄군에게 잡혀간 광주 시민들을 가두어 놓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습니다. 과거 현병대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다양한 재현 모형으로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원 안쪽에는 기념관이 있어서 더 많은 관련 정보들을 볼 수 있습니다.

518번 버스는 5.18운동의 출발점이었던 전남대학교 정문, 그리고 시민군의 마지막 항쟁지였던 구 전남 도청도 지나갑니다. 5.18관련 사적지를 가보고 싶으시다면 518버스를 타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 하네요.

まあ、それだけと言えばそれだけのことなんです。ただ、「419」なり「518」なりといった数字が意味を持つのは、それが光州の市内バスであるからこそであって、どこであっても同じような意味を持つわけではない、と思うのですよ。


例えば、仁川広域市にも「518」番のバスがありますけど、そこに光州と同じ意味が込められているわけではないでしょう。

http://www.intis.net/bus/html/0518.html

つまりですね、例えば大韓航空の「731」便に誰も反応しないのに、この人の「731」には反応がある、というのは、見る人がそこに何らかの「意味」を読み込めるかどうかの問題だと思うのです。

故意なら論外、偶然なら…

…というのを、黒田さんの本を読んで考えた次第です。「切り返しとしてはピント外れやったんとちゃうんかな?」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