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聯合ニュース韓国に眠る日本人アナーキスト、金子文子の墓2006/04/03 18:16

【聞慶3日聯合】慶尚北道聞慶市に、日本で生まれ日本で死んだ日本人女性の墓がある。墓の主は日本植民地時代に独立運動を繰り広げた朴烈(パク・ヨル)の妻、金子文子だ。
 横浜生まれの金子は、朴が東京で留学中だった1922年に出会い、日本の帝国主義に反対するアナーキストの道を歩む。関東大震災が起きた1923年9月1日、朴と金子は天皇の暗殺を企てたとして大逆罪に問われ検挙され、1926年3月25日に2人とも死刑を言い渡されたが、同年4月に減刑された。

 日本の当局は金子が同年7月に宇都宮刑務所で首吊り自殺したと発表したが、投獄中に2人が結婚したとの噂が流れたほか、獄中で妊娠したため中絶手術を受けさせられ死亡したとの説もあり、金子の死をめぐっては様々な疑惑が浮上している。その後、朴の兄が日本に渡って金子の遺骨を引き取り、聞慶市に埋葬したという。

 朴烈義士記念事業会は2003年11月、麻城面にある朴烈の生地の裏側に金子の墓を移した。朴は聞慶で生まれ旧京城高等普通学校に入学し、1919年3月1日に始まった独立運動に加わったこともある。同年東京に渡った朴は朝鮮人留学生とアナーキズムキャンペーンを展開すると共に、親日派へのテロ活動を繰り広げた。朝鮮戦争の最中に北朝鮮に拉致された朴は、北朝鮮で朝鮮平和統一促進協会長を務めた後、1974年1月17日死亡した。
聞慶市にある金子文子の墓=3日、聞慶(聯合)
http://japanese.yna.co.kr/service/article_view.asp?News_id=532006040300500

29일 박열 의사 한일 워크숍

(문경=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가보훈처와 순국선열기념사업회 등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경북 문경새재박물관에서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박열 의사 관련 한.일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측에서 이문창.오장환.김창덕씨 등 한국자유공동체연구회 회원 10여명과 일본측에서 가메다 히로시(龜田博).스즈키 유코(鈴木裕子).미즈키 아카라(水木亮)씨 등 박 의사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연구회 회원 6명이 참가한다.



박 의사는 1902년 3월12일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서 태어나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아나키즘운동을 펼치면서 1926년 일왕 암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무기형으로 감형돼 형을 살던 중 광복으로 귀국한 박 의사는 한국전쟁 때 납북돼 북한에서 재북평화통일촉진협회장을 지낸 뒤 1974년 사망했다.

가네코씨는 박 의사와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돼 형을 살던 중 의문의 죽음을 당해 남편 고향인 문경에 안장됐다.

문경시는 지난 2000년 박열의사기념사업회를 발족시켜 전시관 건립, 생가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6/07/27 11:36 송고